2023. 9. 30 예전엔 사람이 그닥 많지도 않았는데 사진명소로 소문이 났는지 처음으로 인파라는 걸 겪었다. 국도를 달리다 보면 문화유적지 표지판에 끌려 샛길로 빠질 때가 많은데 이 고분은 와라 봐라 굉장하지? 라며 대놓고 유혹을 한다. 우와라는 말만 나왔었고 해 질 녘의 노을은 잘 멈췄다는 칭찬의 선물 같았다. 가야국에 대한 자료라 작지만 재밌었던 박물관은 마감시간에 쫓겨 정독하긴 어려웠던 아쉬움이 남는다. 장남 초딩 시절까지는 계속 방문할 공룡엑스포. 그땐 차 막힌다고 샛길로 빠져서 논두렁길에서 살인의 추억 찍지 말고 진득하게 꽉 막히는 도로에서 얌전히 기어 다닐 것이다.🤭