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3. 8. 19
비가 왔지만 뭐 어떤가.
어짜피 땀에 쩔 것이고 이래 젖으나 저래 젖으나.
우비 챙긴 건 신의 한 수였지만 다른 랜드나 월드처럼
우비값이 비싸진 않았던 것 같다.
비가 와서 불편한 점은 실내 이용 시에 입고 벗어야 한다는 점 외엔 오히려 시원했다.
톡채널로 입장료도 할인 받아 가니 다른 곳에 비해
가성비 좋았다는 느낌만 받았더랬다.

벌써 형제는 부풀어있다.
로봇을 보았기 때문이다.

아 입장 전. 이 사진이 먼저였어야 했나..


이 아이를 데리고 다니며 미션같은 걸 하는 곳이었는데
무슨 무슨 문제로 체험은 하지 못했다.

어느 곳에나 있는 최고의 SF이자 판타지인 공룡.

나는 귀찮아서 한 번만 탄 후 찍사만 했지만
아이들은 몇 번이나 타고도 말리고서야 멈췄다.
하지만..물폭탄이 튀는 그 다리에 서서
물 폭탄을 맞고 또 맞으며 제발 좀 가자며 졸라야했다;;;


인형극 역시 로봇서타일..
내용도 좋았던 기억.

범퍼카는 못 지나가지..
역시나 무한반복;;;;

하일라이트 워터밤 축제.
이 건 몰랐지만 우비가 있고 비도 오는데 뭐 어때!!
클럽에 온 듯한 분위기에 E 어미는
쩜뿌쩜뿌 땐쑤땐쑤 아이씐나 같이 놀자 아들들아
였지만 i 남자 셋은 무슨 장승이냐
어깨 한 번 들썩이지 않았다;;;;;;
저 어미 왜 저래라는 표정으로 바라볼 뿐..
나 역시 흥을 접을 수밖에 엄써따.


한 번 같이 탄 후 어지러워 쳐다도 못 보고
또 무한반복하는 차남을 그저 기다릴 뿐.

사람이 적어도 에어컨은 빵빵




바이킹을 재밌어하는 당시 8세 차남.
또 몇 번을 타는 신기함..
대기가 왜 이리 길까 생각하던 의문은
누군가 토를 해서 치우느라 늦어진 걸 알게 되었다;
로봇랜드의 총평은 매우 만족이었다.
어른이가 탈 놀이기구는 적을 수 있지만
유아 아동까지는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.
대기라인이며 곳곳에 설치 된 파라솔은
비와 햇빛을 막아주었고
화장실에도 에어컨이 나왔다.
인적 드문 전시관에도 에어컨이 빵빵.
쓰레기통에 쓰레기는 넘치지 않았고
계속 이동하며 쓰레기를 치우는 분들을 보고 또 볼 수 있었다.
개인 소유인지 시에서 관리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
사람들을 끌어모으려는 시도가 계속 보이며
오랜 유지가 될 수 있길 바란다.
형제가 더 커서 유치하다는 말이 나오기 전에
얼른 또 가봐야겠다.